부산시, 영도에 '커피특화거리' 조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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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도에 '커피특화거리' 조성 발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7.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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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5천만원 투입해 연내 조성 완료
부산 영도구 봉래동 커피특화거리 조성위치 ,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인근의 ‘봉래나루로’ 600m 구간(부산대교 하부~대선조선)을 커피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부산항은 지난 2020년 기준 커피류 수입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진 로스터리 거점이다. 특히 ‘세계 바리스타 대회(WBC)’ 우승자(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와 ‘월드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대회(WCTC) 우승자(2022년 문헌관 바리스타)를 국내 최초로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커피 도시임을 입증하고 있다.

커피특화거리 조성 지역인 봉래동 물양장 인근은 폐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와 원두의 보관부터 로스팅, 패킹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인 모모스커피가 들어서고 지난해 11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커피축제인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부산의 커피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커피특화거리는 15분 도시 정책과 연계한 보행친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차로 폭을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보행자에게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도로에 디자인을 적용해 가로경관을 향상한다. 또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형물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8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커피특화거리가 자갈치시장, 북항재개발, 부산롯데타워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만의 커피산업 특화거리를 육성하고 커피산업을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등 커피산업하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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