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HL클레무브, CES 2024 공동 참여... 주차로봇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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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HL클레무브, CES 2024 공동 참여... 주차로봇 시연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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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로봇 파키...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계식 주차 대비 차지 면적 30% 축소
HL만도, HL클레무브가 CES 2024에 공동 참여했다. 사진=HL그룹
HL만도, HL클레무브가 CES 2024에 공동 참여했다. 사진=HL그룹

HL그룹이 미국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계열사인 HL만도, HL클레무브 등이 공동 참여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을 주제로 한 일상 속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오픈 스테이지로 구성된 부스 정면에는 LED 스크린을 설치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스크린 폭은 10미터, 높이는 4.5미터에 달한다. 그룹사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스토리 영상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상영된다.

HL만도는 '일상 속 자율주행'을 표현하기 위해 부스 내에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자체 제작한 모듈카와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주차 로봇 '파키'(Parkie) 두 대를 배치했다. 

HL만도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주차 로봇 '파키'(Parkie)로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한다. 기계식 주차 대비 자치하는 공간을 최대 30퍼센트까지 축소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HL만도는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도 소개할 예정이다.

HL클레무브는 휴대용 인식 센서 '비틀'(Beetle)을 선보인다. 자전거, 휠체어 등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하고 디바이스와 연동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작지만 감지 거리는 최대 20미터다. 사용자는 비틀의 실시간 감지 반응으로 돌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비틀은 CES 2024에서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등 2개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타이어 마모도와 온도, 차체 하중, 노면 상태 등을 인지하는 '타이어 싱크'(Tire Sync)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블랙아이스,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고 예방을 돕는다. 현재 타이어 싱크는 상용화를 목표로 굴지의 글로벌 타이어 기업과 협업을 검토 중이다.

HL클레무브는 이 밖에도 고성능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 중심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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