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영업규제 개선 ▲여신금융업계 긍정 이미지 제고 ▲협회 업계 지원 업무 강화 등의 세 가지 과제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여신금융업계와 각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끊임없이 목소릴 내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고 업계의 경제적 기여, 역할을 앞장서 홍보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협회는 회원사와 늘 함께하며 업계 내 영업환경 개선,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 가지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정 회장은 "여신금융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업규제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규제 개선 흐름을 이어가도록 회원사, 금융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용카드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 신용카드 사용처 확대, 지급결제 업무 수행, 조달수단 다변화, 신기술금융투자조합의 운용 자율성 확대 등 업계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이미지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 등 물적금융 역할, 영세 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율 우대 등 업계가 최일선에서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그 위상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게 할 것"이라며 "회원사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마치면서 "개별 회원사가 추진하기 어려운 대외 커뮤니케미션부터 업계의 미래 대비를 위한 조사, 연구, 최신 정보 공유, 건전한 영업활동을 위한 자율규제 운영 등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의 경영관리, 위험 대비에 충실한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