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패트병 물 19만병 뿌린 김해시... 내달부터 "제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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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패트병 물 19만병 뿌린 김해시... 내달부터 "제공 안해"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4.03.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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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탈플라스틱 정책 확대
김해시 패트병 500ml '찬새미'. 사진=김해시 유튜브 화면 캡쳐
김해시 패트병 500ml '찬새미'. 사진=김해시 유튜브 화면 캡쳐

김해시가 4월부터 시에서 주관, 지원하는 모든 행사에 '찬새미'(패트병 500ml 물)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행사문화 정착과 김해시의 탈플라스틱 정책 확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해시가 지난해 각종 행사에 제공한 패트병 찬새미는 19만개에 달한다. 패트병 19만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온실가스를 10톤 줄이고, 나무 151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 유발은 물론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착과도 배치된다.

이에 시는 지역에서 열리는 걷기 행사 참여자에게 통컵(텀블러) 지참을 미리 안내하고 시 수돗물인 찬새미 음수대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음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패트병에 넣은 찬새미는 재난·구호용으로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 시에서 추진되는 각종 행사가 일회용 생수병 대신 개인 컵을 지참하는 탄소중립 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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