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 주차장, 시내버스 차고지로 사용...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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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워터파크 주차장, 시내버스 차고지로 사용... "접근성 개선"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4.03.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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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해시에 주차장 일부(6000m2) 무상 임차
시, 워터파크 기점으로 경유지 신설, 창원노선도 조정
롯데워터파크 주차장. 사진=홈페이지 캡쳐
장유 롯데워터파크 주차장 위치도. 사진=홈페이지 캡쳐

내달 김해시 장유 롯데워터파크에 시내버스 기·종점 공영차고지가 들어선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롯데타운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4월부터 기존 롯데워터파크 주차장 일부(6000m2)를 무상으로 임차해 장유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기·종점과 공영차고지로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유지역은 7개 노선 27대 버스가 차고지 없이 무계동(장유여객터미널 부지)과 신문동(롯데워터파크 주차장) 등 2개 지역 임시계류장을 이용해 왔다. 이달 장유여객터미널 준공으로 무계동 임시계류장이 폐쇄됨에 따라 기존의 신문동(롯데워터파크) 임시계류장만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시계류장에서 풍유동 공영차고지까지는 거리가 13km정도인데 이 구간 빈 차 운행으로 연간 1억원 가까운 세금이 낭비됐다.

시는 롯데측과 공영차고지 조성 협약에 따라 4월 중 롯데워터파크 주차장을 기·종점으로 기존 무계계류장을 이용하던 5개 노선(13, 15, 22, 23, 24번) 경유지를 조성하고 올 상반기 중 일부 창원 노선의 김해시 운행구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장유지역 대중교통 편의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914번(장유~명지신도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5월에 전용차고지 공간 분리를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이후 운수업체와 협의를 거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와 함께 롯데 측의 동의를 얻어 주차장 시설을 보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롯데측과 공영차고지 조성 협약으로 시는 공차 운행으로 인한 연료비 절약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봉 대중교통과 팀장은 "이번 워터파크 공영차고지 조성은 롯데 측의 요청으로 협의를 진행해 지난 21일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된 사항"이라며 "무상사용 조건은 시가 제안한 사항이 아니라 롯데측과 협의한 사항으로 워터파크와 롯데타운은 교통편의성이 개선돼서 좋고 시 입장에서는 차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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