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상장 후 14%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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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상장 후 14% 수익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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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 핵심 인프라인 전력에 집중투자 효과
美 전력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강한 주가 흐름 실현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저탄소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가 상장 후 14.0%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상품이 투자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저탄소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에 상장한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기업을 비롯해 전력망,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ETF는 ▲GE(제너럴 일렉트릭)(8%) ▲인페이즈에너지 (6%) ▲넥스트래커(5%) 등 저탄소에너지 기업과 ▲이튼(7%) ▲콴타서비스(6%) ▲슈나이더일렉트릭(6%) ▲HD현대일렉트릭(3%) 등 인프라 기업들까지 담았다. 지역별로는 ▲미국(72%) ▲유럽(15%) ▲한국(9%) 등으로 구성되며 산업별로는 ▲태양광(30%) ▲전력 인프라(29%) ▲풍력(25%) ▲수소(9%) 등에 투자한다.

특히, 미국의 주요 투자 기업인 넥스트래커와 인페이즈에너지, 이튼, GE 등의 실적 발표 후 2월에만 각각 33.2%, 26.6%, 12.8%, 12.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국내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 역시 12.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그동안 부진했던 업황이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새롭게 주목받은 AI GPT와 함께 고전력을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산업, 특히 저탄소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관련 기업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태양광 전문업체 한화솔루션과 2025년부터 2032년까지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2GW는 서울시 400만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규모로 지난 2022년 미국 전체 태양광 설치규모 24GW의 절반에 해당된다. AI산업을 주도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이 고전력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전력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하는 미국 육상 풍력과 유틸리티 태양광,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며 "이들 기업은 작년에 수주가 크게 회복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치량 증가가 나타나며 기업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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