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시서 3개월 순매수 지속... 총 4.1조원 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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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증시서 3개월 순매수 지속... 총 4.1조원 순투자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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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주식 3.3조원 순매수... 채권 순투자 전환
오는 4월부터 금감원이 은행의 '꺾기 과태료'를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채권도 1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됐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35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시장별로 봤을 때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3조5670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214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704조원에 달했는데, 이는 시총의 27.6% 수준이다. 

지역별로 봤을 때 ▲유럽(3조9000억원) ▲미국(7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등에서 순매수가 이어졌다. 특히 유럽 중 영국에서 3조2000억원 사들였다. 반면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조2000억원 순매도하면서 총 순매도 금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규모를 살펴봤을 때 미국이 28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20조1000억원(31.3%) ▲아시아 99조3000억원(14.1%) ▲중동 18조원(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채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3조427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6180억원을 만기상환 받으면서 총 8090억원 규모로 순투자 전환됐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규모는 24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3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어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4조6000억원(46.7%)으로 가장 컸고 유럽이 71조3000억원(29.1%)으로 뒤를 이었다. 

순투자한 채권 종류는 국채와 통안채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이었다. 지난달 말 국채는 총 222조1000억원(90.1%), 특수채는 총 23조9000억원(9.7%) 보유 중이다. 

특히 잔존만기 5년 이상(2조원), 1~5년 이상(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가 이어진 반면 1년 미만(-2조원) 채권에서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비중은 잔존만기에 따라  ▲1~5년 미만 107조2000억원(43.7%) ▲5년 이상 99조6000억원(40.6%) ▲1년 미만 채권 38조6000억원(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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