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자동차] 올해 달라지는 車제도... "세제·환경·안전규제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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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자동차] 올해 달라지는 車제도... "세제·환경·안전규제 강화" 外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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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車 세제·관세 변화, 안전·환경 규제 강화
벤츠 '그린플러스 도시 숲 프로젝트' 서울시장 표창 수상
토요타, 26일까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신청 접수
볼보, 13개 전시장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진행
현대차·기아, 미국 고어와 연료전지 전해질막 공동 개발
렉서스,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한정 판매
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024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를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관련 세제와 관세 변화, 안전·환경 규제 강화 등이다.

우선,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돼 이달 1일 이후에는 어린이 통학버스, 택배 화물차량, 여객운송플랫폼 사업용 차량을 신규로 구할 때는 경유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평균 연비와 평균 온실가스 기준도 강화됐다. 평균 연비는 기존 24.4km/ℓ에서 25.2km/ℓ로, 평균 온실가스는 95g/km에서 92g/km로 각각 변경됐다.

1000cc 미만 경형 승용승합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환급은 3년 연장돼 2026년 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도 2개월 연장돼 2월 말 종료된다.

1일부터 법인 업무용 승용자동차의 사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에는 연두색 번호판을 도입했다.

자동차 안전 기준 부문에서는, 현재 7인승 이상 승용차에 부과하던 소화기 설치 또는 비치 의무를 올해 12월부터 5인승 승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복 시 연료장치 안전성 기준을 강화하고, 기둥 측면 충돌 안전성과 고정벽 정면 충돌 안전성의 적용 차종도 확대했다.

할당관세 품목에는 영구자석, 이온교환막 등 친환경차 필수 품목을 추가해 영세율을 적용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Mercedes-Benz GREEN+) 도시 숲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경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2022년 '그린플러스 도시 숲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4개 지역에 총 9300여 그루를 식재하는 등 도심 내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를 개선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소나무(특수목) 7주를 기증하며 서울 광장숲 조성에도 참여했다. 벤츠는 이러한 다각적인 활동으로 도시 대기질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녹색 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부터 탄소중립 기후 행동 실천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를 운영하며 어린이 환경교육, 임직원 플로깅, 탄소중립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토요타코리아는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참여할 작품을 26일까지 접수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꿈의 자동차'를 주제로, 매년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 대회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콘테스트는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1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콘테스트에는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 외에도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포함한 디지털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친 출품작 중 총 59개 작품이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에 선정될 계획이다. 이 중 각 연령별로 금상, 은상, 동상을 3명씩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이번 '월드 콘테스트' 수상자 수는 총 26명으로, 글로벌 대상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상금과 부상도 전달될 예정이다.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약 두 달간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EX30'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순수 전기 SUV EX30은 4000만원대의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사전 계약 1500대를 달성했다.

EX30은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2024 월드 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동시 선정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60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 자동차 포털 '카와우'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차', 영국 일간지 더 썬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EX30 실차와 함께 인테리어에 사용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트웍 엽서, 핸드폰 배경화면 만들기 등 EX30 콘셉트의 굿즈를 만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쇼케이스에서는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혁신적인 소재와 공간 설계, 최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등 볼보의 모든 것을 집약했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를 모티프로 한 에스프레소 바도 운영한다. 주말에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리는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커피와 디저트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고어와 공동 개발 협약식을 열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들어간다. 고어는 소재 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연료전지용 전해질막과 막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해질막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해질막은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면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어는 2013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35 FCEV에 이어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전해질막을 공급하는 등 15년 이상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전해질막 공동 개발과 함께 관련 기술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협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 렉서스코리아가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ES 300h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차량이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인 ES 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편안한 주행감,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친환경성 등을 인정받아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2023년에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진행한 '2023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 평가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번에 출시한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는 F SPORT 전용의 메시 타입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한 19인치 휠, F 배지 등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8일부터 15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6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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