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모두 생활 혜택 카드 강세 보여"
2년 연속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 관련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드고릴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웹 사이트를 통해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를 집계한 뒤, 이를 기준으로 '2023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를 발표했다.
올해 인기 신용카드 1위는 'KB국민 My WE:SH 카드'가 차지했다. 해당 카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월간 차트 1위에 오른 후 12월까지 해당 자리를 지켜 왔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처음으로 분기 결산 1위에 오른 데에 이어 연결산까지 1위를 차지했다. My WE:SH 카드는 ▲간편결제 ▲음식점 ▲편의점 ▲통신 등에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위는 '롯데 LOCA 365 카드', 3위는 '신한카드 Mr.Life'로 나타났다. 두 카드 모두 ▲공과금 ▲통신요금 ▲대중교통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생활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4위와 5위로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무조건카드'가 선정됐다. '신한카드 Deep Dream' 카드가 전월실적,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며 4위를 차지했고 5위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 영역 가맹점에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우리 DA@카드의정석'이 올랐다.
이어서 ▲6위 삼성카드 taptap O ▲7위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 ▲8위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9위 현대카드 M BOOST ▲10위 하나 1Q Daily+ 순으로 집계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상반기는 생활비 카드, 하반기는 생활 혜택이 곁들여진 무조건 카드가 인기가 많았던 한 해였다"며 "내년 역시 고금리, 고물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생활 패턴에 맞는 생활비 알짜카드, 무조건 카드의 조합이 인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