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에 '회복의 숲' 조성 식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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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에 '회복의 숲' 조성 식수 진행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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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포레스트 캠페인 일환, 나무 3만 그루 식재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문제에 보탬이 될 것"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이달 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울진군·울진군산림조합과 함께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피해지역 일대에서 '회복의 숲'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6일 두나무에 따르면, 이번 식수 행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올해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이하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박영준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숲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림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활동이다.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마련된 가상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 피해지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약 2만 명이 참여해 가상 숲에 총 1만5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두나무는 식수 행사에서 지난해 대형 산불로 대규모 산림이 소실됐던 울진군 산불 피해지에 3만 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 산불 피해목 제거 등 환경 정리를 마친 뒤 올해 10월부터 한 달간 울진군 내 10.4헥타르(ha) 규모 부지에 배롱나무, 산벚나무, 영산홍 등 나무를 심었다.

배롱나무는 산불 피해지 일대에서 자생하며 지역 명물로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주요 복원 수종으로 채택됐다.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수종이기도 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5만5000그루의 나무가 산불 피해 지역과 전국 개인 가정 등에 식재됨에 따라,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 진화 인력과 피해지역 주민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6000만 원 가량의 치료 기금도 지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산림 회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시민들과 만들어 낸 성과이자 사회적 가치"라며 "앞으로도 두나무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로 사회와 환경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하고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를 위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 판매대금 및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약 5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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