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시총 120% 증가 … 30대 그룹 중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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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시총 120% 증가 … 30대 그룹 중 증가율 1위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3.10.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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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시가총액 순위  사진=리더스인덱스
30대 그룹 시가총액 순위 사진=리더스인덱스

국내 상위 30개 그룹 가운데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포스코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세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가 총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13일 종가 기준으로 30대 그룹 상장사 216개의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시가총액은 1271조 224억원에서 1445조 6804억원으로 13.8%(175조 6579억원) 증가했다. 

이 중 포스코그룹은 시가총액 증가율 120.2%를 기록하며 30대 그룹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은 41조9387억원에서 92조3285억원으로 50조3879억원이 늘었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 사업구조를 리튬과 양극재·음극재로 대표되는 이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전환했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이차전지 열풍은 시가 총액 증가로 이어졌다.

계열사별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면 포스코DX가 836.1%로 가장 높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344.9%), 포스코엠텍(267.1%), 포스코스틸리온(88.5%), 포스코홀딩스(88.2%), 포스코퓨처엠(81.7%) 순으로 나타났다.

2위는 LS그룹으로 시가총액이 4조8265억원에서 6237억원으로 증가해 43.5%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와 한화 갤러리아 신규 상장으로 상장계열사가 8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19조1190억원에서 24조9445억원으로(30.5% 증가) 늘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시가총액 증가율 30.4%를 기록한 SK그룹이, 5위는 21.6% 증가한 현대차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IT와 유통그룹들의 순위가 하락한 반면 전통 산업의 순위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카카오 그룹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고, 8위인 HD현대그룹은 시가총액 증가율이 11.4% 상승하며 7위인 네이버를(6.9%상승) 바짝 추격했다.

한편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그룹은 CJ그룹으로 연초 대비 4조4620억원이 줄어 27.1%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HMM(-25.6%), 금호아시아나(-22.6%), 신세계(-21.4%), 하림(-19.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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