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의 사주이야기 Ⅱ]〈16〉 귀한 자식 낳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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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사주이야기 Ⅱ]〈16〉 귀한 자식 낳는 명
  • 무영
  • 승인 2023.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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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사주를 보면 귀한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정말로 그런 사주가 정해져 있나요?” 다음은 귀한 아들을 낳아서 잘 양육할 수 있는 사주명조이다. 흔히 말하는 자식에 해당하는 관이 일점 없는데 어떻게 귀한 아들을 낳을 수 있을까?

   庚 丙 戊 丙

   寅 辰 戌 申 (乾)

                        甲癸壬辛庚己

                        辰卯寅丑子亥

술월(戌)의 병화(丙)이다. 신유술(申酉戌)의 병화는 화기가 점쇠하여 갑목(甲)으로 생조하여야만 화곡을 결실하는 의미가 있다. 병정화(丙丁) 사주를 볼 때는 항상 월지와 시간을 연결시켜서 보면 이해가 빠르다. 계절로 술월은 추절이라 하루 중 저녁 시간을 말한다. 해 넘어가는 시기의 약한 병화이지만 지지에 뿌리 인목(寅)이 있어서 힘을 얻었다. 진술축미(辰戌丑未) 토왕절은 목을 선용으로 하고 술월의 텁텁한 땅을 완화시켜 줄 수가 있으면 더욱 좋다.

시지의 인목(寅)이 선용이다. 남명에서 관을 자식으로 보고 있지만 자연 명리의 관점에서는 남명은 용신이 자식이 된다. 자식 자리에 용신(寅)이 자리해 있으므로 똑똑하고 귀한 아들이고 부모의 자랑이 되는 자식이 된다. 시주에서 천간 글자는 큰아들, 시지는 작은아들 딸로 보기도 한다. 시주의 글자는 팔자 중 가장 자유로운 글자이므로 시주에 좋은 글자가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직장 관계가 좋고 기혼자는 자식 자리를 좋게 추명한다. 보통들 남명에서 자식이라고 칭하는 관(官)이 없는 무관 사주이다. 그러면 자식도 없고 본인도 사회적인 명예도 약하다고 추명하지만 현실에서는 다르다. 본명은 본인도 관을 높게 쓰는 관조직에 있으며 그 자녀도 좋은 명조이다. 단순히 십신(十神)으로 사주를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생이다. 당연히 그 자녀의 성공 여부는 자녀의 사주를 추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지만 귀한 자식을 낳는 사주 명은 시주(時柱)에 좋은 글자가 있고 그 글자의 대‧세운의 향방에서 피상 되거나 극제 당하지 말아야 한다. 예로 시지궁(時柱宮) 인목을 극(剋)하는 신유금(申酉金)이 천지로 대,세운 에서 들어 올 때는 자식의 어려움을 예측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사주라도 단점은 가지고 있다. 원명의 시지(時地)인목(寅)은 좋으면서도 운이 올 때는 제일 먼저 영향이 나타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대‧세운이 들어올 때는 시간부터 서서히 들어오니 제일 먼저 변화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 인목(寅)이다. 특히 지지에서는 인목(寅)의 입고를 조심하여야 한다. 고장 운의 작용은 병원에 입원해서 갇히거나 감옥에 갇히거나 노년의 고장은 관에 갇힌다는 의미도 된다. 미토(未)는 목(木)의 고장인지라 운에서 미토운이 올 때는 자식의 건강이나 안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다른 간지(干支)도 마찬가지로 진술축미 고장(庫藏) 운이 올 때는 원국에서 해당 궁이 입고(入庫) 되는 것을 보고 예방하고 살펴야 한다. 고장 운은 천간의 고장뿐 아니라 지지의 고장도 동일하게 본다.(未土-甲, 寅 모두 고장) 그래서 시간 용신자가 사회적인 성공의 인자가 좋은 반면 운이 올 때는 자식의 문제와 일신의 안위 등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것이다.

만일 시지에 자식 오행의 고장(辰戌丑未) 글자가 있다면 자식에 대한 고뇌가 있다. 대‧세운에서 올 때도 같은 현상이다. 이명은 을미(乙未)세운에 인목이 미토(未)의 고장으로 들어가고 시간의 경금(庚)이 을목(乙)과 합을 하여 본인의 일신뿐만 아니라 자식의 건강에도 걱정이 많았던 시기였다.

간혹 역술가들이 남명에서 관을 높게 쓰게 되면 자식이 발복이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족은 공동체일 뿐이지 한 개의 사주로 가족이 모두 사는 것은 아니다. 이미 몸에서 떨어져 나온 개별의 운(運)과 명(命)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운대로 사는 것이다. 절대 누구 때문이 없다. 모두 내 사주팔자에서 기인한 결과물이라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내 사주에 그런 글자가 있기 때문에 운명을 피할 수는 있어도 아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글쓴이 무영>
자연이치에 따른 사주추명법에 정통한 역술가이다. 이화여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표가 될 명리학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네이버엑스퍼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사주와 자연이치, 부자사주 가난한 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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