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제3회 섬의 날 행사 주간을 맞아 '대한민국의 섬과 농업·농협'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홍보관은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행사는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제3회 섬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군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열린다.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51개 기관이 참여한다.

농협은 섬과 관련해 △농업존(농업과 농협의 유산 소개) △사회공헌존(6차 산업과 농협의 사회공헌) △디지털존(스마트 농업과 NH농협은행에서 운영하는 독도버스)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한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캠페인을 펼친다. 방문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 이동금융 점포를 운영하기도 한다.

농업존에는 물이 귀한 섬에서 물을 가둬 벼를 키우는 청산도 구들장논(제1호), 바람을 막아 농작물을 보호하는 제주도 밭담(제2호), 급경사지의 척박한 땅을 농토로 가꾼 울릉도 화산섬밭(제9호) 등 섬 관련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전국 50여개 섬지역 농협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전시한다.

사회공헌존에는 섬 지역에서 펼치는 농협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도초농협, 비금농협, 한산농협 등에서는 섬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차도선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무료 의료지원·법률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인행복버스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전시관에서는 휴식과 동시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팜스테이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존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농협형 스마트팜'과 최신 영농·생활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인 'NH오늘농사'를 홍보한다. 가상공간 독도에서 환경보호와 섬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농협은행의 '독도메타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조은주 지역사회공헌부장은 "행사에서 우리나라 섬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농협이 힘쓴 일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