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330억원으로 개발도상국 돕는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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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330억원으로 개발도상국 돕는다더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10.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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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지원 시민사회협력사업 '허술'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출연금으로 지원 중인 330억원 규모 시민사회협력사업이 벌써 34건의 주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이 사업 목표 미달성 사유였다.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 따르면 올해 미얀마 질병 대응 향상 사업과 에코빌리지 조성 사업은 각각 사업계획 변경, 목표 미달성 등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는 A재단이 코이카로부터 2억2,700만원, 8억8,1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사업이다. 

또한 캄보디아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사업을 하는 B협회는 사업비로 8억8,9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사업 목표 미달성과 집행률 미달성 등으로 주의를 받았다. 

탄자니아 실명예방사업으로 11억1,300만원을 지원받은 C업체도 성과 산출물 미달성으로 주의를 받았다. 10억3,700만원을 지원받아 필리핀에서 친환경농업사업을 하는 D업체 역시 성과산출물 미달성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올 해 주의 제재를 받은 사업은 총 34개에 달했다. 

태영호 의원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소와 경제사회 개발을 위한 풀뿌리(Grass roots)형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만 33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사업 목표 달성과 집행률 제고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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