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의 공식 은퇴전이 바디프랜드 후원으로 열린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마사지 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을 공식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9단의 공식 은퇴전 상대는 국산 AI 바둑 프로그램 한돌3.0이다. 모두 3국으로 치러지는 이 9단의 은퇴전에는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 배’라는 메인 스폰서 명칭이 붙었다.

바디프랜드는 이세돌 9단 공식 은퇴전 후원을 통해, 자체 개발한 ‘브레인마사지(Brain Massage)’ 기능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브레인마사지는 두뇌 피로 해소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을 돕는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특히 회사 측은 “물리적인 마사지를 통해 두뇌의 피로도를 개선하는 세계 최초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는 제3의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를 인지한다. 브레인마사지는 이런 원리를 적용, 정신피로를 해소하고 집중력·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브레인마사지는 바디프랜드 제품 중 ‘LBF-750’을 비롯해 파라오Ⅱ, 팬텀Ⅱ, 팰리스Ⅱ 등 주요 안마의자 모델에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두뇌 인지능력이 필요한 프로 바둑 기사와 바둑 인구를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세돌 9단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통해 ‘브레인마사지’를 받으며 이번 대국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이세돌 9단과 AI 바둑 대국 후원을 계기로 바둑 기사와 같이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브레인마사지가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3국으로 구성된 이번 대국은 18일 19일 21일 각각 개최된다. 1국과 2국은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