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수출 1년5개월만에 2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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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수출 1년5개월만에 21.6% 증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6.12.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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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들의 월 수출액이 깜짝 증가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는 11월달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16억9,057만달러(약 2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나 상승했다. 1년5개월만에 일이다.

벤처기업 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10.6%) 이후 1년5개월만이다. 지난 5월(9.7%)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11월까지 올해 수출액도 160억7170만달러(약 19조1400억원)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올해 벤처기업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것은 미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까지 벤처기업의 대(對)미국 수출액은 21억8549만달러로 전년보다 8.2% 늘었고, 베트남 수출은 17억5760만달러로 18.8% 급증했다.

일본 수출도 14억1873만달러로 16.6% 늘었지만, 중국 수출은 41억1187만달러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플라스틱제품,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분야 수출액은 올해 11월까지 11억3315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2위 플라스틱 제품(10억6859만달러)과 3위 무선통신기기(10억6105만달러)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큰 8.0%와 1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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