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사관학교,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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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사관학교,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창업’ 지원
  • 김진황 기자
  • 승인 2016.08.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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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들에 창업 이론 교육, 전담 멘토링, 점포 경영 체험 등 제공

#7년간 군에서 근무하다 대위로 전역한 박광민(44) 씨. 농수산물 수확 후 가공을 거쳐 유통배송서비스까지 해주는 ‘6차산업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했다. 한 대학에서 운영하는 전문가 교육과정을 거쳤지만 당장 혼자 힘으로는 사업의 완성도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고민하던 박 씨는 소상공인사관학교에 입학했고, 4개월 동안의 교육 기간 동안 점포체험까지 가졌다. 이 과정에서 교육이 끝난 뒤 박 씨는 말린 나물을 주력상품으로 ‘뚝심농부’를 창업했다. 사업이 번창한 뚝심농부는 전국 4개지역에 제조공장을 추가 설립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 부산 범일동에 사는 50대 주부였던 김경선(54) 씨. 만성신부전증으로 십년 넘게 투병하다 신장이식수술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자신의 취미였던 재봉틀로 ‘파란재봉틀’을 창업했다. 그가 직접 디자인해 재봉틀로 만든 가방과 백들은 불티난 듯 팔린다. 재봉틀밖에 몰랐던 김 씨가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소상공인사관학교를 통해 창업 성공에 확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사관학교’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이론교육 점포경영체험 창업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교육 과정이다.

지난해 신설된 소상공인사관학교는 전국 30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창업 이론 교육, 전담 멘토링, 점포 경영 체험 등을 제공했다. 올해는 두 개의 기수로 412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4개월 동안의 체험점포 경영을 통해 창업모델을 점검하고 실전 역량을 체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들은 세무와 카드결제에 대한 부분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실질적 고객의 요구와 고객 응대 요령도 익히게 된다.

교육생들은 세무, 전시, 기술 등의 성공창업 멘토를 직접 선정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사관학교 수료생에게 최대 1억원에 창업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또 평가를 통해 우수 수료생에게는 2500만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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