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언니' 박세리 효과"...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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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언니' 박세리 효과"...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매출 늘었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8.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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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모델로 '리치 언니' 박세리 발탁
올 상반기 기준 매출 전년 대비 약 7% 신장
오로나민C 속성 박세리 통해 효과적으로 알려
'MZ세대 마케팅' 집중... 팝업 체험존 열기도
동아오츠카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의 브랜드 모델로 '리치언니' 박세리를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의 브랜드 모델로 '리치언니' 박세리를 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가 '박세리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월말 박세리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오로나민C 매출이 오르고 있어서다.

9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1~6월까지 오로나민C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신장했다. 박세리 모델 발탁한 이후 6월~7월 두 달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동아오츠카는 매출 신장을 박세리 효과로 보고 있다. 5월말 박세리가 오로나민C 광고에 출연한 뒤 매출이 오르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져서다. 멀티 비타민으로 차별화된 오로나민C의 멀티 비타민, 아미노산 속성을 박세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다.

오로나민C 광고에서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며 충분한 부를 쌓아놓은 '리치언니'로 등장해 "여동생들에게 아무 비타민이나 먹지 말라"고 조언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과거에는 전현무를 앞세워 친근한 이미지가 부각됐으나, 이번에는 박세리로 모델이 바뀌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의 'MZ세대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홍대에서 MZ세대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오로나민C 나이트 아웃(Night Out)' 팝업 체험존을 운영했다. 팝업존 현장에서 게임, 포토부스, 시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오로나민C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하하와 스컬, 딕펑스가 공연을 펼치고 박세리가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틀간 많은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증가해 박세리를 모델로 기용한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오로나민C의 멀티 비타민 속성과 풍요롭고 넉넉한 박세리의 '리치언니'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나민C는 2015년 동아오츠카가 출시한 비타민 음료다. 오로나민C는 비타500과 고려은단 마시는 리얼비타민C 등 전통의 강자들과 경쟁하는 비타민 드링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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