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잠자는 보험금' 520억원 지급... 포용금융 실천
상태바
교보생명, '잠자는 보험금' 520억원 지급... 포용금융 실천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8.0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부터 시행 중인 '평생든든서비스' 효과 톡톡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지난해 미수령 사고보험금 520억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교보생명은 ‘잠자는 보험금’ 찾아주기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잠자는 보험금은 고객이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 가입부터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돕는 ‘평생든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든든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 보험금을 찾은 규모는 2019년 428억원, 2020년 509억원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 비중은 지난해 83%에 이른다.

뿐만아니라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 보험금 대리 접수 제도', '방문 지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고령층에게 손과 발이 돼 주기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8개 고객플라자와 60곳의 접수창구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 설계사가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357만9000여 건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고 보험금 대리 접수'와 '보험금 방문 지급 규모'는 각각 5451억원, 236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175억원, 226억원 증가했다.

이밖에도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고객에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손말이음센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문자, 영상 등을 통해 손말이음센터 수화 중계사에게 의사를 전달하면 중계사는 교보생명 콜센터 상담사원에게 음성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상담이 이뤄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필수 생존 요건인 수익 추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소외되기 쉬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포용적인 보험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