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토 확장하는 KB증권... 블록체인·가상자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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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토 확장하는 KB증권... 블록체인·가상자산 출사표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8.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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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모바일 면허증 본인 확인
핀테크·소셜플랫폼 제휴로 '영토 확장'
SK C&C와 디지털 자산사업 업무협약
KB증권 박정림 대표.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 박정림 대표.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핀테크사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KB증권은 디지털 오픈 생태계(Eco-System)를 통한 디지털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시장 개척을 위한 장기적인 협업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과 손잡고 출시한 업계 최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파운트와 함께한 해외주식 일임서비스, 웰스가이드와 협업한 연금통합관리 플랫폼 등을 내세우며 디지털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는 소셜투자플랫폼 '오르락'과 '커피하우스' 플랫폼 내에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며 증권서비스의 보폭을 키우고 있다. 작년 업계 최초로 구축한 서비스형 뱅킹 'BaaS(Bankig as a Serive)' 플랫폼을 통해 제휴 핀테크사가 필요로 하는 증권서비스를 모듈화해 향후 핀테크사와의 제휴와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

또한 KB증권은 증권형 토큰 발행 등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IT 조직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모델 수립,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앞서 7월 27일 KB증권이 디지털자산 관련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 사업에 대한 장기적 협력을 위해 SK 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향후 SK C&C와 △실물자산 기반의 STO(증권형 토큰) 발행·유통 플랫폼 개발 △디지털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반 인프라·기술 요소 개발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관련 국내외 기술 동향·정보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KB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디지털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KB증권 고객들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본인 확인이 필요한 대면·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운전면허증을 개인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발급·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고객은 KB증권 MTS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모바일OTP 발급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업무처리 시 실물 운전면허증 촬영 단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연동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영업점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점에 내점한 고객들은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본인인증을 하면 계좌개설, 카드 재발급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해 기존 대표 모바일플랫폼 'M-able(마블)'에 이어 'M-able mini(마블미니)'를 추가로 출시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쉽지만, 전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의 마블 미니를 통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주식투자를 하고 싶은 MZ세대와 사회초년생 고객을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마블은 기존고객의 요구에 맞춰 컨텐츠 고급화를 추구하고, 마블미니는 소수점 주식기반의 소액투자 서비스, 각종 게임 요소를 강화한 결과 올해 1월 월 이용고객 수(MAU)가 업계 최초 400만을 돌파했다. 최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7월 중 약 253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등 업계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마블미니만 따로 집계해도 7월 기준 약 19만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1년이 안된 시점임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 관계자는 "핀테크사와의 단기적 기술 협업은 물론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의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혁신 추진방향과 관련해서는 "2020년 출시한 구독경제 디지털플랫폼의 자산관리 서비스 'PRIME CLUB'을 필두로 플랫폼 혁신과 함께 자산관리 서비스를 융화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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