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025년 글로벌 생산시설 RE100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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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025년 글로벌 생산시설 RE100 전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8.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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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고서 공개... 재생지·콩기름 잉크 사용
2025년까지 전세계 생산시설 재생에너지 전환
2030년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 목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 RE100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에는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할 예정이다. 2050년은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와 탄소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통해 ▲탄소중립(Beyond Carbon Neutrality) ▲자원 선순환(Perfect Closed Loop)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Sustainability)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Diversity, Equity, Inclusion) 등 ESG 경영 선도를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와 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을 위해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고지했다. 이를 위해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2018년 미국위생협회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취득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서 부문에서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로 했다.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기준 행동규범에 따른 운영 사항을 점검·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국제 협의체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 가입했다.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고려한 조직문화 관리에도 주력한다. 인종, 국적, 성별, 종교, 장애 등에 따른 차별없이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구축할 수 있도록 사내 분위기를 구성중이다.

이번 ESG 보고서는 국내외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ESG 업무 경험 스토리 등 실제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 활동들이 담겼다. 나아가 100% 재생용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의미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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