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Z세대 軍 병사 소비 패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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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Z세대 軍 병사 소비 패턴 분석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8.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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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에 비해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최근 3년 동안 나라사랑카드 발급 회원의 매출데이터를 통해 군 입대 전후 병사들의 신용·체크카드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프라인 사용처를 살펴보면 군 입대 전 대비 음식점·편의점 등 주요 생활밀착 업종 이용은 대폭 감소한 반면 온라인 쇼핑몰 이용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군 입대 전보다 복무 기간 중 의류·신발, 디지털소품, 화장품·바디·헤어, 교육·도서 등의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일반 병사의 급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월 급여로 50만원 이상을 지급받고 있다. 핸드폰 사용 확대, 입대 전 대비 정기적인 급여, 사용처 한정이 복무 기간 중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신용·체크카드 월 이용건수는 군 입대 전에 비해 군 입대 후 1~2개월 사이 18% 증가했다. 반면 월 이용금액은 35% 감소했다. 또한 소액을 여러 번 결제하는 소비 패턴을 주로 보였다. 3~8개월 시점에는 입대 전 대비 월 이용건수가 18%, 월 이용금액이 12% 증가했다. 9~14개월에는 23%, 16% 증가했다. 15~18개월에는 월 이용건수가 41%, 월 이용금액는 80% 증가했다.

복무 기간 전체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이용건수의 37%를 PX에서 사용했다. 군 입대 후 3~8개월 시점의 PX 이용건수 비중은 46%, 이용금액 비중은 44%다.

군 입대 전과 비교해 전자상거래 이용도 늘어난 모습이다. 군 입대 전과 비교해 군 복무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월 이용건수는 13%, 월 이용금액은 23% 증가했다. 교육·도서(9→12%), 화장품·바디·헤어(2→3%), 음반·악기(1→2%) 등은 입대 전과 비교해 입대 후 이용건수 비중이 증가했다. 군 복무 기간 중 자기계발을 하는 병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Z세대 병사들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세대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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