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신발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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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신발주머니 제작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7.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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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기조 맞춰 사회적 가치 창출
교보생명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올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로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 달리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새 활용이라고도 불린다.

교보생명은 사용한 현수막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체육대회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업사이클링을 계획했다. 폐현수막 150개를 철거해 세척 후 자재를 확보한 뒤 활용도가 높은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차별화도 더했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직접 신발주머니에 환경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색색으로 칠해 특별함을 불어넣었다.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신유빈, 테니스의 조세혁 선수 등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도 담아 기념이 되도록 했다. 교보생명은 재탄생한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 800개를 체육대회가 끝난 9월경 참가 선수와 학교, 개최지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한 그린올림픽도 진행한다. 그린올림픽에선 총 5가지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나만의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콘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링을 골인시키는 '캔 도넛' 등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사용한 폐현수막이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경기장 폐기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북돋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자사만의 차별화된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꿈나무체육대회를 진행 중이다.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6개 종목이 남아 있다. 다음달 5일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빙상 종합 시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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