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우방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 '똥 봉투' 이어 이번엔 '오수' 하자까지
상태바
SM우방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 '똥 봉투' 이어 이번엔 '오수' 하자까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7.2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입주 시작하면서 심각한 하자 터져나와
싱크대서 오수 터져 집안 전체가 악취와 침수
19일에는 숨겨진 '똥 봉투' 나와 논라
하자 겪는 입주민들, SM우방 불성실한 태도 문제제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똥 봉투’ 아파트 논란을 겪고 있는 SM우방의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에서 이번엔 코를 찌르는 악취 ‘오수’ 하자가 터져 나왔다.

20일 건설업계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 입주민 A씨는 지난 5월 발생한 오수 침수 하자 발생 후 아직까지도 입주를 못하고 있다. 5월 16일 싱크대쪽 배관에서 오수가 터져나와 집 전체는 침수됐고, 집안은 코를 찌르는 악취로 가득했다. 오수는 심지어 바닥 뿐 아니라 벽 전체에 스며들어 곰팡이 문제로 이어졌다.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 소재 아파트로 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14개 동, 전용 62~84㎡, 총 1157세대(1단지 420세대, 2단지 737세대)다.

A씨의 화를 더욱 나게 한 것은 우방의 태도였다. 상당한 피해를 끼쳐놓고, 피해복구와 피해보상에는 너무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억울한 A씨는 현재 피해내용, 보상요구를 담은 내용증명을 5월 21일 SM우방에 발송했고, SM우방은 6월30일까지 하자 공사를 완공하겠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A씨는 6월30일이 훨씬 지난 지금도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SM우방 측에서 설비업체의 문제를 이유로 하자 공사 완공일을 기약없이 미루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두달 동안 저희 가족은 7개월된 아기와 피난민처럼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짐은 장마철에 계속 보관 이사중”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는 몇 일전 ‘똥 봉투’ 사건으로 논란을 겪은 단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입주자 B씨가 입주 뒤 지속적으로 악취가 나자 SM우방측에 하자신청을 했고 확인해보니 인분 봉지 3개가 발견 된 것이다. 이 사건이 세상이 알려진 후 악취를 경험한 바로 옆집의 입주자도 똥 봉투 한 개를 발견했다.

SM우방은 ‘똥 봉투’ 사건에서도 불성실한 하자 대응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SM우방 관계자는 "우리 측(SM우방)에서 배설한 것은 아니다. 누군지 의심은 하고 있지만 확정지을 순 없다. 피해를 본 입주자와 성실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