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1 ESG 보고서' 발간... 친환경 금융에 5.4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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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21 ESG 보고서' 발간... 친환경 금융에 5.4조 투입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7.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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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다드 적용한 선진지표 신설
ESG 공시 수준 한층 강화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 DB

신한금융그룹이 2년간 친환경 금융에 5조3700억원을 쓰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해 데이터를 공시하는 '2021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항목별 사업과 정량 데이터를 담았다. 신한금융은 친환경뿐만 아니라 혁신·뉴딜 금융에 지난해 26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ESG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스타트업 사업도 강화해 신규 육성 기업이 203개로 늘었다. 서민금융에는 3조1017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ESG경영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여성 리더를 육성해 여성 경영진 비율을 7.5%로, 여성 부장 비율은 9.7%로 늘렸다. 직원 만족도 등도 제고했다.

아울러 IFRS(국제회계기준위원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 WEF(세계경제포럼) SCM(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 GRI Standards 2021(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자료) 등 최신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선진적인 지표 신설을 통해 ESG 공시 내용의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2021 ESG 보고서'의 '환경(E) 챕터'에서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과 ESG 평가모형 개발, CBI(국제기후채권기구) 사전 인증을 획득한 녹색채권인 '기후채권' 발행 관련 활동 등을 공개했다. '사회(S) 챕터'에서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금융교육 통합 플랫폼인 '신한 이지(Easy)'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을 담았다. '거버넌스(G) 챕터'에서는 그룹사의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 ESG 성과관리체계 구축, 금융사기 예방활동 등 ESG 실행과 가속화를 위한 신한금융의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정리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ESG 실천은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정보 접근에 대한 편의성과 관심 제고를 독려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신한금융의 역할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ESG 전환과 가속화임을 인지하고 아시아의 ESG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3월 독자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요약본인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이번 '2021 ESG 보고서'와 함께 연 2회 ESG 관련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17회째 발간한 '2021 ESG 보고서'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추진한 ESG 활동의 항목별 사업 분류·정량 데이터를 담은 ESG 종합보고서다. 신한금융의 ESG 보고서는 페이퍼리스를 위해 온라인 전용으로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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