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년 만에 유소년 종합체육대회 연다... "안전·친환경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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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3년 만에 유소년 종합체육대회 연다... "안전·친환경 최우선"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7.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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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ESG 관점 친환경 종합대회 운영
38년째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
10일 경북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한 육상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10일 경북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민간 유일의 유소년 종합체육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교보생명은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체조·테니스·수영·빙상·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로 잘 알려져 있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교보생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시작에 앞서 전체 경기장에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경기장 방역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설치·배포했다. 방역상황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방역센터와 임시 격리실을 구축한다. 방역물품 개인별 지급·상시 비치를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단거리 지정 병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린 점도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중 사용하는 모든 현수막은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을 통해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대회가 끝나면 120여 개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600여개의 제품으로 제작한 후 참가선수·학교와 개최지의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꿈나무체육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참가 학생들이 경쟁과 승리를 넘어 협동과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고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 운영과 함께 꿈나무 출신 선수 가운데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참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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