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계열사, 7월부터 신규 CI 사용... "젊고 유연한 이미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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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계열사, 7월부터 신규 CI 사용... "젊고 유연한 이미지 추가"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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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부드러운 느낌 사용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사진=삼성금융계열사 제공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로운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30일 공개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사들이 공개한 신규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했다. CI를 교체한 것은 30년 만이다. 1993년 3월 삼성 CI가 론칭된 이후 계열사들은 공동 BI 개발과 함께 각사 CI를 교체했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 BI, CI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생명과 화재, 증권, 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초 사옥과 금융사 공동 연수 시설인 서초동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의 옥외 간판들이 교체됐다. 새로운 CI 적용은 7월 이후부터 사별 상황에 맞게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전국에 산재한 삼성 금융사들의 입주 건물 간판, 대고객 안내장, 사내 각종 지류 서식과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신규 CI를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다만, 자회사의 경우 각사 상황에 따라 기존 CI 유지와 변경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해외지사의 경우 기존 오벌마크를 바로 대체하기보다 사별 판단에 따라 1~2년간의 병행 사용을 통해 점차 바꾼다는 계획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 금융의 새로운 변화와 젊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명함도 선보였다. 명함은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임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해 적극 반영했다.

기존 흰색 명함을 통해 깔끔함을, 새로 추가한 파랑 명함을 통해 신뢰성과 금융전문성을, 노랑 명함을 통해서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했다. 녹색 명함에서는 ESG와 사회공헌적 성격을 강조하는 등 삼성 금융 BI의 4가지 서브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가로형 하나였던 명함 레이아웃도 세로형을 추가해 임직원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로형 명함의 경우 왼쪽 하단의 빈공간에 회사별 서브브랜드를 추가로 선택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금융사는 명함 디자인 개발에 앞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 실시와 함께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했다. 점심시간 주요 식당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투표판을 설치해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종안을 도출한 명함을 선보였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BI와 CI를 통해 기존 삼성의 신뢰와 안정적 이미지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추가해 새로움을 부여했다"며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과 의지를 지속 실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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