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카드, 이종업종 데이터 동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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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롯데카드, 이종업종 데이터 동맹 추진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6.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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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쟁력 제고, 상호 시너지 창출 기대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이상진 롯데면세점 상무(맨 왼쪽), 이종갑 티맵모빌리티 그룹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호준 KB국민카드 상무(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영현 롯데카드 상무(맨 오른쪽)가 29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융합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롯데카드∙티맵모빌리티∙롯데면세점과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 등 데이터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롯데카드, 티맵모빌리티, 롯데면세점의 플랫폼 참여로 방대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모빌리티∙유통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한다. 참여 기업 간 다양한 데이터 융합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은 지난해 5월 KB국민카드와 △롯데백화점 △다나와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AB180 등 6개 기업이 제휴해 만든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융합 플랫폼이다.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은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퓨처나인(FUTRE9)' 2기 참여사인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 AB180이 운영 중이다. 각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소비 데이터 △쇼핑 데이터 △검색 데이터 △교통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마케팅과 신사업 발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에는 데이터 융합 플랫폼 기반으로 KB국민카드와 '다나와'가 제휴 마케팅을 펼쳤다. 특정 관심상품을 구매하려는 KB국민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다나와' 키워드 검색 데이터 기반 실시간 혜택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티맵모빌리티∙롯데면세점의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로 플랫폼에 대한 대내외 위상이 높아졌다"며 "참여 기업들의 협력 관계도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롯데카드의 참여로 플랫폼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참여 제휴사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노력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부문 대표 데이터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카드 회원,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 당사가 보유한 유통·소비 데이터를 공급한다. 또한 고객 성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맞춤형 혜택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올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 오픈하는 등 데이터 가공·분석 분야에서의 전문성 등 당사의 강점을 활용해 데이터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참여를 통해 일상을 새롭고 편리하게 만들 다양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타사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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