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6.25재단에 참전용사 후원금 10만 달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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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6.25재단에 참전용사 후원금 10만 달러 기증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6.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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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 '리버티 워크 서울' 행사도 진행
사진=시장경제DB
리버티 워크 서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미군 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며 전쟁기념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km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시장경제DB

부영그룹이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부영그룹은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미국 각주(州)의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기증에 사용 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뤄진 이번 걷기 행사에는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주한미군 및 가족 등을 포함해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용산 전쟁기념관을 참관 후,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며 전쟁기념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km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리버티 워크’ 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 ‘6.25재단’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개최하는 걷기 행사다. 6.25재단은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미국 군인들을 기념하고 보답하기 위해 설립됐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오른쪽)이 권오성 육군협회 회장에게 만달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오른쪽)이 권오성 육군협회 회장에게 만달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이번 행사를 함께한 부영그룹은 이전부터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6.25전쟁 1129일』을 출간해 천만여 권이 국내외 각계에 무상기증 되었으며, 영문판『Korean War 1129』로 번역되어 UN참전용사들에게도 기증되었다.

2015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를 만들어 기증하기도 했다. 참전비는 이중근 회장이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우리를 도와준 참전 22개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2.7m높이의 국가별 상징작품에 승리의 상징 월계관과 참전사항, 참전 부대마크, 참전규모 및 전투 기록, 참전 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을 담아 제작·설치 기증한 것이다.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도 있어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목숨을 바쳐 희생한 참전용사의 은혜에 보답하기도 했으며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직접 초청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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