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종식... 화장품 업계, 새 아이템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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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종식... 화장품 업계, 새 아이템으로 승부수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6.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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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뷰티 시장 진출, 유통 확장 등 눈길
HK 이노엔,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리만코리아, 이너뷰티 대규모 론칭식 개최
씨티케이, 뷰티 플랫폼에 풀필먼트 서비스
로레알, 호텔신라·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제휴
CJ올리브영, 하반기부터 멤버십 제도 개편
코로나 상황 종결 분위기와 함께 유통 다각화,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 서비스 질 강화 등 다양한 투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1.HK 이노엔,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2.리만코리아, 이너뷰티 대규모 론칭식 개최
코로나 상황 종결 분위기와 함께 유통 다각화,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 서비스 질 강화 등 다양한 투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1.HK 이노엔,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2.리만코리아, 이너뷰티 대규모 론칭식 개최

화장품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 중이다. 코로나 상황 종결 분위기와 함께 유통 다각화,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 서비스 질 강화 등 다양한 투자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HK이노엔(CJ헬스케어)의 기능성 비건 화장품 브랜드 ‘비원츠(be+wants)’가 아이세럼스틱 출시 2달만에 1차 물량 완판을 달성하고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피토 콜라겐 아이세럼스틱’은 앞서 3차까지 완판을 기록한 ‘피토 글로우 톤업크림’에 이은 비원츠의 두 번째 히트 상품으로, 비원츠 공식 온라인몰에서 3주간 예약판매 주문이 이어지며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피토 콜라겐 아이세럼스틱’과 함께, 간편한 외출 준비를 도와주는 일명 ‘아침잠 톤업크림’인 ‘피토 글로우 톤업크림’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하게 됐다. 비원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군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만코리아는 7월 1일 이너뷰티 브랜드 ‘라이프닝의 콜라겐’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픈, 유어 라이프(LIFEN, YOUR LIFE)’를 주제로, ‘생동감, 당신의 삶과 같다’라는 브랜드 메시지와 제품 소개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의 오프닝은 미디어 레이저 쇼로 화려하게 개막되며, 리만코리아의 비전과 히스토리 등도 소개된다. 이후 신제품 ‘라이프닝 뷰티 콜라겐 앰플’의 언베일링 퍼포먼스와 제품 소개 및 마케팅 플랜 PT, 그리고 콜라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부에는 신제품 컨셉에 맞춘 12가지 스타일의 별도 부스와 포토존들이 준비될 예정이며, 다양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라이프닝 뷰티 콜라겐 앰플의 첫 모델도 공개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사진=1.씨티케이, 뷰티 플랫폼에 풀필먼트 서비스  2.로레알, 호텔신라·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제휴
사진=1.씨티케이, 뷰티 플랫폼에 풀필먼트 서비스 2.로레알, 호텔신라·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제휴

공장 없는 화장품 전문제조사 씨티케이(CTK)는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클립(CTK CLIP)’에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연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위치한 1만 4,000제곱미터 규모의 씨티케이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 이베이, 쇼피파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과의 연동을 통한 고객들의 주문에 대한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통합 물류관리가 가능하다.

씨티케이는 먼저 서비스를 오픈한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 협력사인 국내 풀필먼트 스타트업 콜로세움과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사들은 클립에 소개된 풀필먼트 서비스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맞춤 상담 및 견적 요청을 할 수 있다.

글로벌 화장품사인 로레알은 국내 최고의 면세점과 5성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북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력하는 사모펀드(PE Fund)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와 함께 신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출시를 위한 공동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로레알이 지닌 뷰티 업계 전문성과 호텔신라의 럭셔리 유통 채널, 앵커의 탄탄한 자본력 및 경영 노하우가 한데 결합할 수 있게 됐다. 3사는 거의 유사한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공개될 신규 브랜드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에 기반해 천연 원료와 기능적 효능을 접목해 동양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올리브’를 일부 개편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차별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올리브’를 일부 개편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차별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올리브영

한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올리브’를 일부 개편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차별화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자체 멤버십 회원이 1,000만명을 돌파하며 온라인몰 천만 리뷰 확보, 모바일 앱 천만 다운로드 달성과 함께 이른바 ‘트리플(Triple) 천만’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며 반기별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배송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로열티를 강화해온 결과다.

이번 개편에서는 멤버십 등급 ‘핑크 올리브(Pink Olive)’가 신설, 기존 4개로 운영되던 멤버십 등급이 5개로 확대된다. 올리브영은 로열티 높은 우수 회원들을 락인(Lock-in)하기 위해 신규 등급을 마련하고, 혜택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한 ‘핑크 올리브’는 기존 ‘베이비 올리브’ 등급을 세분화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1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 부여된다. 이에 골드(100만원 이상), 블랙(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그린(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 핑크, 베이비 올리브(10만원 미만)까지 다섯 가지 등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새로운 등급이 반영되어 12월 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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