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오수관로 원인 예측
경남 양산시 유산공단 내 코카콜라음료 양산공장에서 양산천 지류인 유산천에 생활폐수 상당량이 유입돼 경남도와 양산시가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다.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일반산단인 유산천에서 오수 유입 사고가 발생해 경남도와 양산시가 지난 14일 현장에서 오수를 채수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내시경카메라 등을 통한 현장조사 결과, 코카콜라 양산공장의 식당과 연결된 오수관로가 일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에서 배출된 오수가 문제의 이 관로를 통해 흘러나와 우수관로를 통해 유산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도 "코카콜라음료 경남 양산공장 오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오수가 우수관로를 통해 유산천에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업체도 이런 사실을 시인하고 누출된 오수를 퍼내는 등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누출 지점을 파악해 보수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카콜라 양산공장은 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오폐수는 하수처리시설에 보내 관련 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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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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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