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밀라노 위크 참석... 현장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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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밀라노 위크 참석... 현장 경영 박차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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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H&A사업본부장 등 동행
고객경험 담당 임원도 현장 참석
빌트인 주방가전 전시부스 등 방문
조 사장 "F.U.N 경험 제공하자" 당부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6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진행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2'에 방문한다. 고객경험 향상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월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 수시로 방문했으며,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번 현장경영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CX(고객경험)담당 임원 등과 동행했다. 생활가전, TV사업, 고객경험을 담당하는 임원진과 출장에 오른 것은 조직이나 제품간 경계를 뛰어넘어 전사 차원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영진은 가장 먼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이어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을 찾아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폈다.

조 사장은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명품 브랜드 등과 협업을 선보였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LG시그니처(LG SIGNATURE),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가 전시됐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약 800명의 디자이너들이 고객 라이프스타일, 개인화 성향 등을 끊임없이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Life Soft Research)실을 LSR연구소로 격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고객경험과 행동 연구를 통해 사업 인사이트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는 Z세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크루'(Design Crew) 프로그램 운영도 시작했다.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조 사장은 "디자인에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F.U.N 고객경험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생활에 녹아들며 최초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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