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중앙회 소속 소상공인, 6·1 지방선거에 113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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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중앙회 소속 소상공인, 6·1 지방선거에 113명 당선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2.06.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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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4, 광역의원 22, 기초의원 87명
출마도 당선도 역대 최다... 단체 위상 강화 계기
자치단체 규칙, 지방의회 조례 통한 업계 권익 향상 기대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이 선거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당선 회원에게 축하꽃을 달아 주고 있다. 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제공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이 선거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당선 회원에게 축하꽃을 달아 주고 있다. 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제공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전강식. 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가족 포함)들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4명을 포함해 모두 113명이 당선증을 받았다. 중앙회에 따르면 소속 회원 중 출마자는 모두 143명으로 이 가운데 113명이 당선, 출마자와 당선자 수 모두 역대 최다 규모를 갈아치웠다. 

외식업중앙회 소속으로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출마자는 부산 연제구청장 주석수 (국민의힘), 강원 홍천군수 신영재 (국민의힘), 충북 영동군수 정영철 (국민의힘), 전남 구례군수 김순호 (더불어민주당) 등 모두 4명이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22명, 기초의원 당선자는 8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과거에도 외식업중앙회 회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적은 있었으나 매번 10명 내외였으며 이번처럼 113명이 당선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각 자치단체별로 소상공인 코로나 손실보상 관련 정책이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목소리가 제도에 반영되는데 있어 더 효과적인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중앙회 전현직 지회장으로는 서울 마포구지회 소영철 회장과 강북구지회의 이종환 전 회장이 서울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전현직 지부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당선자는 10명에 이른다.  

자료제공=한국외식업중앙회
자료제공=한국외식업중앙회

가장 많은 당선자를 배출한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14명이 당선됐다. 뒤를 이어 전라남도가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9명 등 모두 1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반면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세 곳의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나오지 않았다. 

전강식 외식업중앙회장은 "외식인들도 우리의 정당한 의견과 권익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낼 때"라며 "지자체 등에 우리의 입장과 의견을 대변할 사람들을 파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도 외식인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당선된 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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