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어린이 말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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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어린이 말씀' 전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5.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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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옥 외벽에 초대형 래핑
교보생명은 2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사옥 외벽에 '어린이 말씀'을 담은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2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사옥 외벽에 '어린이 말씀'을 담은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 외벽에 어린이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냈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날부터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어린이가 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을 초대형으로 래핑(Wrapping)했다. '말씀'이란 단어가 붙은 것은 어린이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이번에 선보인 래핑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획했다.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며 존중하고 앞선 세대로서 어른의 역할을 주문하기 위해서다. 래핑은 가로 48m, 세로 20m로 농구장 두 개를 합한 면적보다 크다.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에 가장 하고싶은 말을 묻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응답자의 60%가량은 "공부만 강요하기보다 꿈을 펼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래핑 디자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어린이와, 어린이 목소리에 주의 깊게 귀 기울인 어른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가수,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그려 그 가치를 전하도록 했다.

교보생명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활동에 적극 나서는 건 60년 넘게 이어온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의 철학·소신과 맞닿아있다. 그는 "교육은 국가발전의 원천이자 민족의 미래"라며 인재 양성을 중요시했다. 나아가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 이념 아래 교육을 바탕으로 회사 정체성을 다진 바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역시 뜻을 계승해 사람 중심 이해관계자 경영철학, 청소년 육성 철학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참사람 육성을 구현하기 위해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육과정인 교보 드림메이커스,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헌신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린이가 직접 만들고 심사해 뽑은 말씀을 사회적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회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어린이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3년 5월 1일로 정했고, 1945년 광복 이후에는 같은 달 5일로 날짜가 바뀌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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