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전통시장 디지털 대응력 높였다... 점포 매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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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전통시장 디지털 대응력 높였다... 점포 매출 77%↑"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4.2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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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연 워크샵서, 정유진 매니저 주제발표
28~29일 이틀간 중기부·전상연 등 60명 참여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점포 매출 77%↑
경쟁 밀린 전통시장 상인들 컨설팅 통해 1등 매장 탈바꿈
쿠팡이츠 사례발표 하고 있는 정유진 매니저. 사진= 정상윤 기자
쿠팡이츠 사례발표 하고 있는 정유진 매니저. 사진= 정상윤 기자

쿠팡이츠가 28일 열린 '2022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워크샵'에 참여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워크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주최하고,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이 주관으로 전통시장 지원정책 방향성 및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소통 강화 제고를 위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워크숍은 김윤우 중기부 전통시장육성과 과장, 소진공 김경숙 상임이사, 전상연 정동식 회장 외 지역회장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정상윤 기자
사진= 정상윤 기자

발표자로 나선 정유진 쿠팡이츠 매니저는 '쿠팡이츠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그동안 쿠팡이츠가 진행해 온 지원현황과 혜택, 현장 반응,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전했다.

쿠팡이츠는 올해 3월 기준 전국 100개 시장과 1,500개 점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중장년층 회원 비중이 50%를 넘어 이들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 운영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실제 사례를 들어 쿠팡이츠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정 매니저는 "서울 마천중앙시장 한 점포의 경우 배달앱 이용 경험이 전혀 없는 50대 상인을 직접 컨설팅해 시장 내 1등 매장으로 탈바꿈 시키기도 했다"며 "시장 점포의 소비자 유입을 위해 전문 포토그래퍼 현장 출장과 사진 편집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초기 입점 컨설팅부터 사진 촬영, 주문 배송 컨설팅, 온라인 배송 오픈까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이츠 어플 상단에 인근 전통시장을 홍보한다. 고객 반경 4km이내의 전통시장 점포가 지속 노출 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서울시, 자치구,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정부 기관과 협업해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도 진행하고 있다.

 

고사 점포 살려내... 골목상권까지 확대 계획

쿠팡이츠와 함께한 점포들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전국 52개 시장 300여 가맹점의 월 매출은 평균 77%가 증가했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쉽지 않아 경쟁에서 밀리는 실정임을 감안한다면 쿠팡이츠의 지원은 큰 힘으로 작용했다.

사진= 정상윤 기자
사진= 정상윤 기자

시장 상인들은 쿠팡이츠 지원사업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상인은 "도전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의 다른 점을 확실하게 배웠고,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인은 "도매 업체여서 음식 배달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1주일만에 300건 판매했을 때 놀랐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단순히 보조금을 제공하는 지원보다 좋았다. 미래형 먹거리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올해 4월부터 ▲소상공인진흥센터 전국 전통시장 지원 ▲서울시 온라인 고도화 사업 지원 ▲서울시 온라인 첫걸음 사업 지원 ▲골목형 상점가 지원 사업 참여 등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시킨다는 목표다.

워크샵에 참석한 쿠팡이츠 김종춘 상무는 "쿠팡이 전통시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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