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남동 맛집, 희양양] 프렌치랙 양고기를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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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남동 맛집, 희양양] 프렌치랙 양고기를 제주에서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2.03.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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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숙성 잘돼 부드러운 양갈비 요리의 정수
사진=이성복 기자
사진=이성복 기자

[제주시 도남동 맛집, 희양양] 한시간전에 미리 주문해야하는 통갈비는 장작 초벌구이를 거쳐 참숯에 구워준다. 6개월미만의 양갈비를 양념한 쪽갈비와 등심 메뉴가 일반적인 선택이다. 숯불 내음 살살 살코기 맛에 정신줄을 놓을 만큼 숙성이 잘 됐다. 양고기는 어깨부위인 숄더랙(갈비 1번~4번)과 가슴부위인 램랙(갈비 5번~12번)으로 나뉘는데 지방을 제거한 램랙이 최고급 부위로 꼽힌다.

프렌치랙(French Rack)은 프렌치드(frenched), 즉 맛없는 부분을 손질해 놓은 양고기를 뜻하는 말로 보통 프렌치드한 램랙을 프랜치랙이라 부른다. 희양양의 램랙엔 마블링도 살짝 붙어있어 부드러운 살고기와 조화를 이룬다. 숄더랙은 결합조직이 많아 쫄깃한 맛이 난다. 사이드 메뉴로 쓰촨식 매운가재볶음요리인 마라롱샤나 매운채소볶음 마라샹궈를 곁들이면 고기로 느끼해진 입맛을 확 씻어버릴 수 있다. 마라롱샤는 ‘범죄도시(2017)’에서 윤계상이 먹어 알려진 요리다. 온갖 채소 썰어 볶은 가지볶음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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