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용리단길 이색 식당으로 인기
[어프로치, 신용산역] ‘용리단길’ 줄서는 영국식 브렉퍼스트 식당이다. 샥슈카 가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 토마토 양파 고추 페퍼로니 모짜렐라 치즈 등 채소를 토마토 소스에 익히다 계란을 넣으니 마치 ‘불지옥에 빠진 달걀’같다 하여 ‘에그인헬(Egg In Hell)’이라 불리는 튀니지식 요리다.
발효빵인 사워도(Sourdough)를 찍어 먹으면 런던의 아침, 나이프 포크 딸 그락거리는 한적한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입구부터 도회적인 커피 내음과 회색벽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발걸음 소리를 죽이게 된다. 발효빵이 걸작이다. 피스타치오 등 4가지 수제 잼이다 별미. 입구 드립 커피숍에서 자체 제작한 코스터, 테이르 클로스 등 굿즈도 판다. 런던에서 각기 레스토랑 사업과 요리 를 하던 한국인 사업가와 셰프가 만나 문을 열었다고 한다. 영국 차(茶)와 로스터 어셈블리 커피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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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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