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50대 선호 비율 1위
'대리운전을 맡길만한 대선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28명에게 '대리운전을 맡길만한 후보'를 물은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2.2%를 얻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9.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9.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는 ▲서울(32.6%) ▲경기·인천(32.7%) ▲대전·세종·충청(37.3%) ▲대구·경북(38.1%) ▲부산·울산·경남(33.8%) ▲강원·제주(30.8%) 등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호남은 이재명 후보 48.7%, 윤석열 후보 16.9%로 집계됐다.
성별 조사에서도 남녀 모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남성 33.3%, 여성 31.1%, 이재명 후보의 경우 남성 30.8%, 여성 28.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선호도가 극명히 엇갈렸다. 구체적으로는 ▲만 18세~20대 윤석열 28.1%, 이재명 25.3% ▲30대 이재명 28.9%, 윤석열 24% ▲40대 이재명 37.9%, 윤석열 25.7% ▲50대 이재명 37.5%, 윤석열 28% ▲60대 윤석열 44.6%, 이재명 24.6% ▲70세 이상 윤석열 47.5%, 이재명 1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최종 응답률은 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