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소상공聯 회장 "최소 25兆 이상 추경안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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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聯 회장 "최소 25兆 이상 추경안 통과돼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22.01.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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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연 신년인사회 여야 대선후보 한 자리에
오세희 "자영업자 생존 위태., 장사하게 해달라"
이재명 “국가의 책임 소상공인에 떠 넘겨 송구”
윤석열 “비상시 재정 우선순위 빨리 찾아내 빠른 집행해야”
사진=시장경제DB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이 2021년 소상공인 주간활성화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영업시간·출입인원 제한 등 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고강도 코로나방역규제가 이어지자 소상공인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18일 개최된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우리도 문 열고 장사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오회장은 “강력한 영업제한과 방역패스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 100% 온전한 손실보상으로 재기의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며 “대선 국면에서 50조, 100조 등 여러 가지 약속이 나왔지만 우선적으로 이번 추경안에서 50조 지원의 절반인 25조 이상의 추경안이라도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시장경제DB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시장경제DB

오회장은 또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입법 현안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 소상공인 전용 공제제도 도입 △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신설 △ 소상공인 복지회관 건립 등의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을 당부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완전한 일상 회복,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해 역대 최고의 수출과 4%대의 경제성장율이 예상되는데 이는 소상공인의 고통이 밑바탕이 된 결과”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해 이제 우리 사회가 보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여‧야 대선후보들도 신년인사회를 찾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질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책임인데 그 일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소상공인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역할을 소상공인이 대신하도록 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한 보상은 당연한 일이며 이번 추경에 50조원에 못 미치더라도 최소한 그에 미칠 수 있도록 합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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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손실보상을 집행해야 하고 우선 1차로 약 50조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며 “비상시에는 재정의 우선순위를 빨리 찾아내서 가장 필요한 곳에 빠른 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 정책 수립 위해 소상공인이 단순히 정책 대상이란 관점을 넘어 고용없는 성장시대에 고용을 창출해 내는 창구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특화 공제제도 도입, 소상공인 정책연구소 설립, 소상공인 전용 복지회관 설립 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후보 및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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