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여론조사] 윤석열 42.9% vs 이재명 36.4%... 尹, 20대서 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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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여론조사] 윤석열 42.9% vs 이재명 36.4%... 尹, 20대서 8% 상승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1.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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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신문 정기 여론조사]
대선 후보 가상대결 & 지지하는 정당은?
PNR 의뢰, 15~16일 휴대전화 RDD 방식 실시
격차 6.5%p... 윤석열, 오차범위 밖 소폭 우세
남성 유권자 오차범위 밖 尹 우세... 女 박빙 양상
尹 20대 지지율 8%p 급등... 李 40·50대 강세
국민의힘 35.3%, 민주당 33.9%... 오차범위 내 접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사진=시장경제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사진=시장경제DB

차기 대선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소폭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8%포인트 급등하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2.9%, 이재명 후보는 3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3.0%, 없다 2.4%, 잘 모르겠다는 1.2%로 각각 집계됐다.

한 달 전 본지조사(2021년 12월 18~19일)보다 이재명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0.6%포인트 올랐다. 당시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42.3%)가 이재명 후보(36.6%)를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인 바 있다. 윤석열 후보가 기존 선대위 해체를 단행하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이후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윤 후보는 18~20대에서 52.2%의 지지율을 보이며 한 달 전 44.2% 보다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서울, 尹 40.8% 李 34.8%... 경기·인천, 尹 45.8% 李 33.5%

지역별로 보면 윤석열 후보는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0.8%를 기록해 이 후보(34.8%)를 오차범위 내 격차로 선두였다. 특히 경기·인천에서는 윤 후보가 45.8%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후보(33.5%)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윤석열 40.8%, 이재명 34.8% △경기·인천 윤석열 45.8%, 이재명 33.5%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44.7%, 이재명 34.8% △광주·전라 윤석열 27.0%, 이재명 56.4% △대구·경북 윤석열 47.4%, 이재명 32.6% △부산·울산·경남 43.4%, 이재명 36.0% △강원·제주 윤석열 51.6%, 이재명 32.3% 등이었다. 
 

20대, 尹 52.2% 李 20.8%... 40대, 尹 25.1%, 李 49.3%

성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남성 유권자층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여성층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나타냈다. 남성의 48.0%는 윤 후보를, 35.2%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37.9%는 윤 후보를, 37.5%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문재인 정부 핵심 지지층인 4050세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20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52.2%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재명 후보(20.8%)를 압도했다. 안철수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5.7%였다. △만 18세~20대 윤석열 52.2%, 이재명 20.8% △30대 윤석열 45.8%, 이재명 28.4% △40대 윤석열 25.1%, 이재명 49.3% △50대 윤석열 33.3%, 이재명 49.1% △60대 윤석열 49.7%, 이재명 36.3% △70대 이상 윤석열 58.3%, 이재명 29.3% 등으로 조사됐다.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국민의힘 35.3%, 민주당 33.9%, 국민의당 10.5%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5.3%), 민주당(33.9%), 국민의당(10.5%), 정의당(4.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한달 전 대비 3.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9%포인트 떨어지면서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역대급 비호감, 혐오 대선에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이다. 응답율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연령·성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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