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人] "카페 가맹, 멤버십 클럽도 운영... 우린 월요병 탈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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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人] "카페 가맹, 멤버십 클럽도 운영... 우린 월요병 탈출 플랫폼"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12.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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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라이프 플랫폼 '베러먼데이' 도경백 대표
음료서비스·공간 기획·콘텐츠 3가지 운영
월요일 4시 퇴근·먼데이로또 장학금 혜택
"한국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 계획 중"
베러먼데이 도경백 대표. 사진= 베러먼데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월요일'이 두렵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고나서 다시 출근해 일을 시작하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낄 것이다. 특히, 다른 요일보다 월요일에 권태감과 피로를 크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이런 증상을 겪는 이들에게 '월요병에 걸렸다'라고 칭한다.

'베러먼데이(Better Monday)'는 이름 그대로 '더 나은 월요일'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도경백(41) 베러먼데이 대표는 "사람들의 일상이 시작되는 월요일이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고, 기대되는 날이 되길 바라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도경백 대표는 '사람들의 월요일을 즐겁게 만들 수는 없을까?', '월요일이 기대되는 삶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기업명을 '베러먼데이'로 정했다. 단순히 월요일만 즐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통해 주중 내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 도 대표의 의도이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마켓, 제품, 콘텐츠, 서비스를 혁신적인 생각과 가치로 재해석하고 사람들의 일상이 즐거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도 대표는 월요일의 행복이 일주일 내내 이어진다고 '월요일 행복'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러먼데이는 '더 나은 월요일'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4가지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통한데이 ▲빨리간데이 ▲재택한데이 ▲재미난데이는 월요일마다 베러먼데이에서 진행되는 사내문화다.

베러먼데이의 사업은 '음료&커피 프랜차이즈 사업', '공간 기획사업', '옴니채널 플랫폼 운영'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도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장인들을 위한 더 많은 공간과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러먼데이를 접하고 우리가 만드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러먼데이 임직원. 사진= 베러먼데이
베러먼데이 임직원. 사진= 베러먼데이

- '베러먼데이'는 어떤 기업인가.

"베러먼데이는 직장인들의 일상을 즐겁게 만드는 온·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 '베러먼데이'라는 사명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베러먼데이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시작되는 일주일의 첫날인 월요일을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고 기대되는 날로 바꾼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

-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30대 초반 직장생활을 할 때 월요일 출근과 업무를 많이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보게 됐다. 그러다 우연히 월요일이 실제로 우울증, 퇴사율, 자살률 등 수치가 가장 높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같은 의미로 월요병이 있음을 알게 됐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기대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즐거운 공간, 서비스들이 많아지면 월요일도 두렵지 않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 현재 베러먼데이는 어떤 사업을 운영하나.

"현재 직장인들이 자주 접하는 공간인 건강 음료&커피 프랜차이즈 '베러먼데이 카페'와 우리가 브랜딩하고 운영하는 공간들을 활용해 오프라인 플랫폼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과 연계해 온라인에서는 커뮤니티 멤버십 클럽을 통해 일상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기획전, 모임 등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플랫폼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나.

"일상이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행위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베러먼데이 클럽은 기업·관·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기획전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산의 주류회사인 대선과는 온라인 홈술 모임,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는 코딩 수업, 유명한 F&B 대표들과의 온라인 만남, 그리고 대표들이 현재 하는 매장으로 클럽멤버들이 갈수 있게 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베러먼데이가 진행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각 동네에서 쉽게 열수 있는 모임을 연계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추후 12월, 1월에 온라인 뱅쇼 만들기, CJ제일제당과 함께하는 유산균 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베러먼데이 클럽 안내. 사진= 베러먼데이.
베러먼데이 클럽 안내. 사진= 베러먼데이.

- 베러먼데이 드링크 사업 오프라인 매장 수와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는가.

"전국적으로 9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매장과 우리가 브랜딩하고 기획하는 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월 오프라인 방문자수는 평균 70만명이며,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작년대비 4배 성장했다."

- 특색있는 메뉴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료인 커피를 기본 베이스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만든 건강음료들이 있다. 특색있는 메뉴로는 특허 재료가 들어간 숙취라떼, 오디로 만든 피로뽕, 한의사와 만든 4가지의 건강차, 디톡스에 좋은 쑥으로 만든 디톡숙 등이 있다. 현재 R&D팀에서 더 많은 건강음료들을 개발 중이다. 

베러먼데이 매장은 단순히 음료만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디저트 맛집과의 콜라보를 통한 신제품을 기획하고, 건강음료의 종류도 더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 사명처럼 월요일을 위해 진행하는 문화나, 이벤트가 있는가.

"매주 월요일 4시에 업무를 마친다. 평일에 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 시간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한달에 한번 '먼데이로또'를 만들었다.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먼데이로또' 기회를 적용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베러먼데이 고신대점 매장. 사진= 베러먼데이
베러먼데이 고신대점 매장. 사진= 베러먼데이

- 향후 계획이 있다면.

"베러먼데이는 앞으로 직장인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더 많은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베러먼데이가 만드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접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또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베러먼데이가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상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갈수록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베러먼데이는 '즐거운 일상, 기대되는 월요일' 비전 아래 현 시대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우리와 함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좋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 앞으로도 베러먼데이 많이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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