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시장여행] '당찬한끼' '꼼지락배송'... 충청에 부는 앱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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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시장여행] '당찬한끼' '꼼지락배송'... 충청에 부는 앱 열풍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12.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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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비스 새바람... 충북 청주사창시장
온라인매출로 숨통 틔운 충남 서천특화시장
배달앱으로 주문 밀려드는 충남 천안중앙시장

<편집자주> 수세기동안 이 땅에서 터전을 지켜온 전통시장들이 극적인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가 몰고 온 '언택트' 바람은 전통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격을 받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온라인 시장' 개척에 두 팔을 걷어붙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시장경제신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랜선 시장여행' 코너를 연재한다. 혁신에 도전하는 전국의 여러 전통시장 사례들이 소상공인업계 발전의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신도꼼지락시장 홍보동영상 캡처
사진=신도꼼지락시장 홍보동영상 캡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올해 8월 26일, 대전·충청 지역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지원시장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및 성과 공유를 위한 메타버스 활용 가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당진전통시장은 지역 상생 기반 중심의 '당찬한끼' 애플리케이션 운영 성공사례를, 대전 신도꼼지락시장은 실시간 영상 장보기가 가능한 '꼼지락배송'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으로 온라인 진출 성공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대전-충청 지역의 전통시장도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온라인 주문 ·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대전·충청 지역의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놀러 와요 시장, 장바요 등 3개 플랫폼에 올해 7월 기준으로 시장 15곳, 점포 564개가 입점해 있다. 이 밖에 전통시장 42곳과 점포 79개가 시장명물과 온누리전통시장을 통해 전국 택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진=청주시청 블로그
사진=청주시청 블로그

 

온라인서비스 새바람 충북 청주사창시장

충북 청주사창시장은 비대면 소비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2021년 8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주문 ·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고객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서 상품을 주문 할 수 있다. 배송 지역은 청원구, 상당구, 흥덕구, 서원구 등 시장 반 경 6km 내외다.

청주사창시장은 이번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해 개별점포 교육 및 제반 사항을 완료, 37개 점포 250여 개의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 영상 제작 및 중계 시스템 등이 가능한 '상생 스튜디오'(다목적 스튜디오)를 조성해 라이브 커머스 지원, 시장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전통시장 온라인기능 확대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온라인매출로 숨통 틔운 충남 서천특화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은 2004년 서천읍 충절로 일원에 개장한 상가 건물형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서천 관광에서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 스다. 봄에는 지역 특산물인 주꾸미가,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가 맛 이 좋기로 유명하다.

온라인 유통망 진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행보로 매출의 숨통을 틔웠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인 놀장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방 식의 상품 판매가 주된 역할을 했다. 
 

사진=천안시
사진=천안시

 

배달앱으로 주문 밀려드는 충남 천안중앙시장

충남 천안시에서 전통시장 전용으로 시작한 온라인 장보기 배달 애 플리케이션이 호황이다. 장바요는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해 천안지 역 10km 이내까지 먹거리, 반찬, 정육, 수산, 야채, 식료품, 과일 등 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 천안중앙시 장 점포 60여 개가 입점해 있다. 주말에는 평균 600여 건의 주문이 밀려든다. 구매 연령은 주로 30~40대다. 베스트 상품 할인 행사를 상시 열며, 실시간 타임 세일이 인기를 끈다. 고객센터를 운영(월~금 오전9시~오후 5시)해 주문 또는 교환 반품, 배송 관련 고객 문 의를 처리한다. 

글·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리=유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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