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지국 투자 미흡 지적에 반박 "집계 기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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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기지국 투자 미흡 지적에 반박 "집계 기준 달라"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1.09.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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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올해 5G 기지국 확충 투자 소극적" 지적
LGU+ "8633억원 투자...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 반박
사진=LGU+
사진=LGU+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집계 기준과 시점이 달라 발생한 문제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LG유플러스의 올해 5G 기지국 확충이 4329개에 그쳤다며, 이는 SK텔레콤의 4분의 1, KT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 말 누적 5G 기지국 수는 7만1700여개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신규 구축 수량은 준공신고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시점에 따라 5G 기지국 수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 기준으로 5만4013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올해 설치된 5G 기지국은 4329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3개, KT는 1만2091개의 5G 기지국을 추가해 각각 6만2959개, 5만8605개의 기지국을 확보했다.

조승래 의원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이통 3사 중 가장 앞섰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가장 적은 5G 기지국 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웨이 장비를 쓰면서도 투자 확대에 소극적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8월 말 기준 LG유플러스가 정부의 5G 무선국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한 기지국 수는 7만1700여개"라며 "자료에서 언급된 올해 구축한 기지국 수 5만4013개는 준공 완료 기준이며,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른 차이로 준공 신고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의 기지국 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고 반박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통신3사의 설비투자액(CAPEX)은 △SKT 8480억원 △KT 8641억원 △LG유플러스 8633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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