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셀프네일'(스스로 혼자 손톱을 관리하는 일)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네일샵까지 가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완성도 높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러우면서 스타일리쉬한 패션연출이 가능해졌다.

국내 셀프네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르거나 붙이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닌, 전용 램프로 '굽는' 젤네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뷰템>에서는 데싱디바의 프리미엄 볼륨 젤 '글레이즈' 화이트 프렌치 제품을 사용해봤다. 데싱디바 제품은 간단하지만 전문가에게 받은 듯한 네일아트를 표현할 수 있었고, 밀착력도 높았다. 특히 네일샵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글레이즈 화이트 프렌치'이다. 더운 날씨를 이겨내고자 밝고 시원한 색상으로 붙여봤다.

구성품은 우드 스틱과 손톱 파일 그리고 프렙패드, 네일스티커 34개가 들어있다. 자칫 사용 중 실수할 경우를 대비해 여유 있는 구성이다. 상자를 개봉해보면 검은색 케이스로 견고하게 포장돼 있다. 빛에 노출돼 변형이나 손상되지 않도록 꼼꼼한 포장이 눈에 띈다.

먼저 제품을 사용하기 전 깨끗이 손을 씻어 유·수분을 말끔히 정리해준다. 유·수분 제거는 지속력을 높여 빼놓지 말고 꼭 해야 할 필수 단계다. 이어 투명시트에 부착된 네일스트커를 손톱 위 사이즈를 비교해 보고 고른다. 큐티클 부분을 맞추고 손톱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스티커를 붙인 뒤 큐티클 반대 방향으로 손톱을 쓸어서 꼭 눌러준다. 이후 손톱에 남은 부분을 파일과 손톱깎이를 이용해 알맞은 길이로 커팅한 뒤 젤 램프를 활용해 안착시키면 된다. 안착 작업은 1번(1분)만 진행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손톱 끝을 매끄럽게 갈아주고, 전체적인 모양의 균형도 점검하면 된다.

네일샵보다 합리적인 비용이며, 디자인 종류도 다양하다. 또, 작업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전문가의 퀼리티를 누릴 수 있어 감탄이 나온다. 급하게 손톱을 꾸미거나, 컨디션이나 의상에 따라 손톱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애용하면 좋다.

데싱디바 제품의 지속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손톱에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을 경우 3주 이상의 지속력을 지녔다. 들뜨는 현상이나 손톱에서 이탈하는 현상도 없었다. 

데싱디바의 글레이즈는 지난 4월 출시됐다. 30년 살롱 노하우를 가진 데싱디바가 오랜 시간 연구하고 수천번 테스트 끝에 출시한 제품이다.

데싱디바에는 대표적으로 2가지 라인이 있다. '매직 프레스'와 '글레이즈'다. 매직 프레스는 네일팁으로 손톱 쉐입이나 길이가 일정하지 않거나 빠르게 셀프네일을 해야 할 때 사용하면 좋은 제품이다. 글레이즈는 네일 스티커처럼 손톱에 부착 후 램프에 굽는 젤네일을 말한다.

글레이즈만의 차별점은 손톱 곡면에 맞춰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소프트 엣지이다. 소프트 엣지로 인해 중앙으로 갈수록 도톰하고 손톱이 슬림해 보이는 최적의 볼륨 효과와 샵에서 네일 받은 것처럼 도톰한 리얼 젤네일을 느낄 수 있다. 도톰하다고 해서 뚱뚱한 느낌이 아니라 손톱 가장자리는 얇은 손톱의 가장 예쁜 형태를 나타낸다.

데싱디바 글레이즈는 부착 후 제거도 간단하다. 우드 스틱을 큐티클 부분에 살짝 밀어 넣어 틈새를 벌린 다음 가장자리 부분에 매직오프 용액을 흘려 넣은 후 20초 뒤 우드 스틱으로 살살 밀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손톱에 남은 접착제는 손으로 밀어내거나 일반 네일 리무버로 닦아내면 된다.

억지로 잡아 뜯지 않아도 톡하고 떨어져 나가 손톱이 아프지 않고 편하고 깔끔하게 제거된다. 네일 제거 후에도 손톱이 매끈하고 촉촉하며 손상이 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데싱디바에 따르면 매직오프에는 프로 비타민 B5와 피마자 오일이 함유돼있어 손톱 뜯김 없이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제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