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분석·경영 컨설팅까지... '자영업자 돕기' 팔걷은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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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분석·경영 컨설팅까지... '자영업자 돕기' 팔걷은 은행권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5.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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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월 3억건 거래 빅데이터로 상권분석
BC·하나, ‘마이태그’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위한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 개소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금융권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16일 신한은행은 서울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 컨설팅을 실시 중이다. 신한카드 개인사업자신용정보(CB) 마이크레딧이 보유한 280만개 가맹점 정보, 월평균 3억건 이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신한소호사관학교 교육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 코로나 전후 상권 변화와 최근 10년간 서울 주요 상권 매출·점포 수 변화, 마이크레딧 데이터 활용한 거시적 상권분석 사례, 지역 상권 진입 전략 등 자영업자들의 사업 운영에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컨설팅에 나섰다.

BC카드는 이달부터 마케팅 플랫폼 ‘마이태그’를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첫 지역 부산 해운대, 광안리, 전포카페 거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위치한 외식, 커피 업종 가맹점 1만여 곳에서는 BC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주게 된다. 상권 내 특별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가 20% 할인 혜택(건당 최대 3000원, 인당 최대 2회까지)도 중복으로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7월 카드 업계 최초로 노란우산 가입 대행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폐업 또는 노령화 등의 공제사유 발생할 경우 사업 재기와 생활 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제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사업기금, 파란우산 공제 등 ‘KBIZ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자영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전담센터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센터장 이창영)’를 개소했다.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창업 및 매출증대를 위한 종합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어깨동무지원센터는 수성동 본점 디플렉스 1층에 자리했다. 이곳에는 전문 컨설턴트, SNS마케터 등 5명의 전담 직원이 상주한다. 추후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 전문 자문 위원단을 구축하고, 제조업 관련 소상공인을 위해 DGB혁신금융선컬팅센터에서 20여 명의 컨설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당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민들의 신임과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한 임성훈 은행장의 포부대로 코로나19 시대 힘들어진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하고자 센터 개소를 진행하게 됐다, 방문과 유선 상담은 물론 직접 현장에 찾아가는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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