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도박 인정 "물의 일으켜 깊이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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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도박 인정 "물의 일으켜 깊이 사죄"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8.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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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유수영, 37)가 6억대 도박 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걸그룹 도박 사건'의 당사자였다.

슈는 3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호텔 카지노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늪에 빠졌다"며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도박의 룰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다.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단 6억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 버린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슈는 직접 실명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 7월 슈의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35살 박모 씨는 슈가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고소인인 한국인 오모 씨(42)도 슈가 6월 초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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