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사로잡는 대치동 디저트 카페 '트레플 유오(Trefle uo)'
[소소+]는 ‘소확행’(小確幸: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찾기가 화두인 트렌드를 반영한 코너입니다. 소소한 밥상이나 구경거리, 거창하지는 않지만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이름 없는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뉴스와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
[밥보다 디저트 - 자흐당] 한티역 인근 도곡초등학교 앞에 있는 트레플 유오(Trefle uo). 2015년 6월에 오픈한 디저트 카페로 연한 핑크색의 건물 외관이 여심을 유혹한다.
트레플 유오는 프랑스어로 '세잎 클로버'라는 뜻이다. 쇼케이스에 있는 자흐당, 블랑 드 블랑, 발로나 에메로드, 무스오루즈, 로즈 퍼퓸, 레드벨벳 등 10여종의 고품격 케이크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원이란 뜻의 자흐당(Jardin)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상큼한 디저트다. 고소한 파스타치오 비스퀴(비스킷이나 쿠키) 위의 파스타치오 크림과 블루베리, 딸기, 오렌지 등 계절과일이 조화를 이룬다.
과일 본연의 단맛을 활용했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하다. 비스퀴는 파운드케이크의 느낌으로 조금 무거운 맛을 내지만 식감이 좋은 편이다. 달달한 음료보다 아메리카노, 홍차, 허브티 등과 함께 먹기를 권한다.
◆ 케이크 더 알기 = 여왕의 이름을 딴 케이크가 여러 개 있다. 18세기 말 영국 왕 조지 3세는 케이크에 왕비 이름을 붙였다. 바로 '샤를로트 로얄(Charlotte Royal) 케이크'. 천재 요리사 앙투안 카렘이 이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애프터눈 티타임에 즐겨 먹어 이름이 붙은 '빅토리안 샌드위치 케이크(가운데 딸기와 생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도 있다.
별개로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 마르게리타 여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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