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게임] 사망한 시신이 이동을?... 넥슨 '듀랑고'의 황당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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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게임] 사망한 시신이 이동을?... 넥슨 '듀랑고'의 황당 버그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4.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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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손실 등 사망 패널티 무시(버그실험실)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캐릭터가 사망한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한 '버그'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듀랑고'에서는 섬마다 다양한 공룡들이 있으며 생존을 위해서라면 이들과의 전투가 불가피하다. 또한 55레벨부터 '무법섬'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부족 간의 전투를 통해 ‘거점’을 차지하는 등 전투콘텐츠가 다양한 게임이다.

전투시 생명력(건강) 포인트가 '0'으로 떨어지면 캐릭터는 사망에 이르게 되고, 이때 유저는 항구, 워프홀, 사유지(거점지)에서 부활을 할 수 있다. 부활과 동시에 가지고 있던 소모품 일부를 떨어뜨리게 되어 비교적 사망 패널티가 큰 편이다.

그러나 사망 패널티를 무색하게 하는 버그가 등장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부활하기 전 사망 상태에서 자신의 사유지로 이동이 가능한 황당한 버그다. 말 그대로 시신이 사유지로 이동한다는 것. 이 버그대로 하면 패널티로 떨어뜨려야 할 소모품들이 사망했던 위치가 아닌 비교적 안전한 자신의 사유지에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다시 소모품을 찾기 위해 공룡 소굴로 뛰어 들어가야 하는 위험부담이나 다른 유저가 가져갈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 유저들은 "'야생의 땅: 듀랑고'가 아니라 '오류의땅; 듀랑고'라고 불러야 할 듯" "넥슨, 이런 버그도 못잡고 서비스 하나"는 등 조롱 섞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버그에 대한 비난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듀랑고를 서비스하는 넥슨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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