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장 "기업 맞춤형 인재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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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장 "기업 맞춤형 인재 키우겠다"
  • 서진기 기자
  • 승인 2016.09.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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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철 원, 취·창업 프로그램 등 동시 관리
▲차경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재개발원 원장

경제난, 취업난 등으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은 사회 진출에 막연한 부담감이 앞설 수 있다. 도전보다 불안감이 앞서는 예비졸업생을 위해 대학별로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을 마련, 우수한 사회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종합인력개발센터는 올해 2월 '인재개발원'으로 격상됐다. 이를 통해 서울과기대 취업·창업 프로그램 및 산학협력(LINC)사업단을 인재개발원에서 운영, 여러 영역을 한 곳으로 합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구인업체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닌 현장실습 등을 실시해 학생에게 맞는 직무개발을 돕고 기업·기관 간 산학협력으로 인턴십 등을 지원하며 창업과 관련해 국내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경철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 원장은 3일 "우리 대학은 현장중심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융합형 특성화 학과 운영, 교과목 확대 개편,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이 구축된 이유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취·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인재개발원으로 부서 명칭을 변경했고, 이는 부서를 격상한 것이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과기대는 최근 가장 큰 이슈라 할 수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무별 지식, 기술, 태도 등 이해하도록 해 기업 및 직무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다.

1학년에게는 진로설계라는 교양필수 과목을 진행, 매년 1학기 학생 약 2400명에게 NCS직업기초능력향상·글로벌 인재 성장 과정 등을 제공한다. 2~3학년을 대상으로 취업 및 진로상담, 특강 등을 실시하고 취업교과목에 중견/강소기업 및 NCS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4학년에게는 취업캠프,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을 실시하면서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NCS 연계 계열·학과별 특성에 적합한 교수·학습법 개발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 교수 연수 등을 지원하고 학과 조교, 교수 등을 대상으로 NCS기발 직무능력 향상 과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워크숍을 실시한다."

- 취업·창업·산학협력(LINC)사업단 공동 운영은?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8%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 입사할 수 있는 취업자는 거의 90%지만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학생 장기적 발전을 위한 직무 관련 기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취업 지원, 산학협력(LINC)사업단 등이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에서 함께 운영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2012년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존 현장 실습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데 노력했다. 현장실습의 경우 1~2개월가량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이 전공 관련 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교과목이다.

'코업(Co-po)'는 학기 중 4개월 이상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배운 내용보다 전문적인 환격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기대 교수진, 직원들의 노력에 한 해 평균 550여명의 학생이 250여개 기업에서 장·단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다.

서울과기대는 현재 1730여개 국내외 기업과 함께 산학협의회, 가족회사 제도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현장실습·인턴 등을 실시하고, 기업과 학생을 매칭시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학생 진로 적합도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이 '진로설계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 학생 창업 등을 위한 프로그램은?

"학생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과기대는 2012년부터 창업교육센터인 '티움(TE:UM)'에서 창업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티움은 서울과기대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의 움을 틔우고 한국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학생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 '진로체험버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서울시아스피린센터 '지역사회문제해결-티우미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N-Stardium(국내), G-Stardium(해외) 등 국내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개인 2건, 법인 2건 등 9건의 학생 창업을 이뤘고 정부 사업 등 수주 성과는 약 3억원을 기록했다.

학생창업기업 '마이비'는 다이어트 도시락 아이템으로 각종 사업을 수주했고 현재 후속 사업에 착수했다. '블루레오'는 장애인용 칫솔을 개발해 특허를 냈고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 '서울지역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과기대의 취업률은 2013년 전국 3위를 제외하고 2008~2012년, 2014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점프업(JumpUp)'을 운영이며 각 학과 특성에 맞춘 취업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 취업률 우수학과와 개선 대상 학과를 선정·지원해 취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의 강점과 향후 계획은?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실무, 인성, 소통, 창의 및 도전의식 등 나눠 각각의 역량을 골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도전 의식을 위해 각종 경진대회 참가 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6 CES'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과기대 학부생이 참가했다.

학생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취업 스터디, 공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취업동아리는 △공기업 △외국계기업 △히든챔피언기업 등 3개 모임으로 나누어, 모임별로 관련 기업 인재 채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기업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공기업 멘토교수 등이 취업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기업별 멘토들과 함께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과기대는 최고 수준의 융합형 특성화 학과 운영, 다양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실시, 캡스톤디자인 실무역량 지원 등을 비롯해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는 전담기구·인성 함양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토론식 수업과 창의적 사고 관련 교과목을 확대 개편해 기업 현장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학생이 갖추는데 힘쓰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4개국 185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약(MOU)을 맺은 서울과기대는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대학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지원, 국제적 소통능력 향상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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